11월 1일 일기
이번 주부터는 다시 공부를 했다. 시험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해보니까 벌써 5주 정도밖에 안 남아 있었다. 우리 학교가 시험을 조금 늦게 봐서 그런 것 같았다.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일찍 준비해서 꼭 높은 성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. 공부에 바로 집중이 잘 되는 건 아니었다. 앉아 있어도 잡생각이 많이 났다. 그래도 지금 공부를 하고 있다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. 티끌모아 태산이다. 그리고 다다음 주가 수능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, 그 말을 들으니까 나도 수능이 이제 1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좀 실감이 안 났다.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고, 살짝 긴장도 됐다. 졸업하면 난 어떻게 살까